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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관심이 많은 알파맘.

알파맘은 수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지만

아이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20년간 수학을 지도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아이들의 문해력이 수학을 힘들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학부모님들께도 독서를 강조했었고

내 자식이 태어나서도 독서를 첫번째로 그리고 독서만을 집중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아들이 벌써 4살이 되었습니다.

 

 

 

 

 

4살 아들에게 벌써 한글을 가르치시나요?

깜짝 놀라셨을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전혀 놀라지 마세요. 알파맘은 단 한번도 한글을 가르쳐준적이 없습니다.

 

한글을 읽고 쓰는것에 강요를 한 적도 맹세컨데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웬 4살 한글공부냐구요?

 

아들이 EBS 한글용사 아이야 프로그램에 푹 빠졌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한글용사 아이야라는 프로그램을 보더니 아들이 따라하느라고 난리였습니다.

 

 

 

 

 

 

 

한글용사는 3명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ㅏ , ㅣ, ㅑ 라는 모음을 하나씩 담당하는 아, 이, 야 용사입니다.

 

아 용사는 뿅망치를

이 용사는 태극봉을

야 용사는 부메랑으로 각자의 모음을 표현합니다.

 

아들은 자기도 한글용사가 되고싶다며 매일매일 몸짓을 따라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따라하던 아들은 모음을 다 익혀버렸습니다.^^;;;;;

 

 

 

 

 

 

 

사실 알파맘의 교육관은 글씨는 늦게 익혀주려고 했습니다.

책을 읽어줄 때 글씨를 빨리 깨우치면 상상력을 해칠 수 있다는 어떤 글을 보고

가급적이면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한글을 늦게 익히고 책을 많이많이 읽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의도하지 않게 4살. 약 40개월이 되면서 아이야에서 보고 배운 한글은

대부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아이 스스로 글씨도 따라서 쓰려고 하고

책을 읽을때면 자기가 아는 글자가 나왔다며

하하호호 행복해합니다.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들과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EBS에서 제공하는 한글 자료를 다운받아 프린트해 보았습니다.

 

아직 글씨를 쓰는건 아니고 글씨를 그리는 수준이지만

단 한번도 강요하지 않고 엄마가 시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즐기면서 한글을 접해간다는 것에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엄마인 저는 공부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옆에서 도와 줄 수 있는 정도로만 아이들을 이끌어주고 싶습니다.

 

 

 

 

 

 

 

 

 

 

EBS 한글용사 아이야 프로그램은 참 칭찬해주고싶은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아들을 춤추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아마 이 4살, 5살, 6살, 7살 한글 공부에 관심이 있는 시기의 어린이들이라면

모두가 열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글용사 아이야는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를 만들어 내고

읽을 수 있는 발음 소리를 가르쳐줍니다.

 

통글자로 외우는 학습이 아니라서 정말 좋습니다.

4살아이도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기역이 뿅망치 ㅏ를 만나 '가'

니은이 태극봉 ㅣ를 만나 '니'

히읗이 부메랑 ㅠ를 만나 '휴'

 

 

 

 

 

 

 

 

 

EBS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양한 활동자료도 올라와 있습니다.

 

 

 

 

 

 

 

 

 

 

 

 

 

 

 

 

 

 

 

 

 

 

 

 

 

자음카드 자르고, 모음 글씨도 자르고

가위질에 신난 4살 아들.

 

꼭 책을 읽고 외우고 쓰는것만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4살에 공부를 시키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노는 것이 공부고 공부가 노는 것처럼 즐겁다라는 그 마음을 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한글카드가 A4용지에 인쇄를 하면 너무 크게 나와서

알파맘이 직접 편집을 해서 인쇄했습니다.

A4용지 한글카다 8개가 들어가도록 만들어보니 아들의 손에도 딱 맞고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잉크도 절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원하시는 분들 계시면 제가 편집한 자료 '무료자료'카테고리에 업로드 해드리겠습니다.

 

 

 

 

 

 

 

 

 

 

 

알파맘은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예민하게 서두르거나 조바심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미디어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못보게 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부모의 조절 아래 적절한 미디어 시청은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그동안 해왔던 독서량 덕분에 아이가 자주보던 글자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모든 공부는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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