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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조금씩 사라져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이시기에 유럽을 기점으로 시작된 새로운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으로 다시 팬데믹 공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달만에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20여개국으로 확산하며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는 천연두와 유사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입니다. 여기서 천연두는 흑사병과 함께 인류 역사상 많은 희생자를 낸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공식명칭은 두창이지만 과거 성인 비디오테이프를 틀면 처음에 경고 영상에 나오던 "호환마마" 가운데 "마마"로 불렸었습니다. 여기서 "마마"는 큰 손님을 일컫는 무속용어인데 과거에는 천연두에 걸리면 그저 약도 없고 대책이 없는 병이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하지만, 천연두가 백신에 의해 정복이 되고 나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됐지만, 이번에 원숭이두창이라는 천연두의 변종이 발생하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원숭이두창은 과거의 천연두보다는 전염성과 중증도가 낮다고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4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다 대부분 자연회복되고 치명률은 과거 천연두의 1/10 수준인 3 ~ 6%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이란

1958년 덴마크의 한 실험실 원숭이에서 처음 확인된 질병으로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이 원숭이에게 나타난 것을 토대로 원숭이두창으로 명명이 되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처음에는 동물감염병으로 알려졌지만,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종간감염인 스필오버(Spillover)를 통해 첫 환자가 발견된 이후 중앙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풍토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람 대 사람 간 감염이 없던 것은 아니였지만, 대부분 이 병에 걸린 설치류나 영장류와 사람이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경우였고 아프리카 지역이 아닌 북미와 유럽등 여러지역에 전파된 경우가 있었지만, 모두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습니다. 

원숭이두창의 원인

원숭이두창은 유전학적으로 중앙 아프리카계통과 서아프리카계통으로구분하며 해당 지역의 풍토병으로 감염된 둥물과의 밀접접촉이 주된 감염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설치류, 다람쥐, 프레리도그에 의해 옮겨지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체액을 직접 접촉할 때 사람에게 전파되며 잘 익히지 않은 야생동물 섭취 후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고,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도 이 질환에 대한 감염기회가 증가합니다. 직접적인 피부상처, 혈액, 다른 체액에 의해 원숭이두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대, 이불,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이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접촉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들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공기중으로 퍼져나갈 수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원숭이두창 감염의 첫 증상은 열입니다. 감염 후 1 ~ 2주(최장 3주)의 잠복기를 지난 후 열이나기 시작한 후 2 ~ 3일 뒤에 피부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피부 발진은 처음에는 얼굴과 몸통에 보이고 이후 팔, 다리, 머리 주변, 손과 발로 퍼집니다.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이나 농이 찬 덩어리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후에 부서지고 벗겨지며 떨어져나갑니다. 이와 함께 림프절이 비대해지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목과 목뒷부분, 서혜부, 겨드랑이의 림프절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외의 다른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한과 발한

- 두통, 요통, 근육통

- 피로감

- 인후염

- 기침

- 숨가쁨

원숭이두창 백신

현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유 백신은 없으며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두창 백신이 원숭이두창 예방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두창 백신은 그 특징에 따라 1 ~ 4세대로 구분이 되고 1세대와 2세대 백신은 제조 방법의 차이로 구분이 됩니다. 1세대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송아지, 양등의 피부나 림프에서 배양하여 제조된 백신으로 해당 동물에 노출되오 있던 다른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인수공통감염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세대 백신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무균적 세포 배양하여 제조를 합니다. 하지만, 1세대와 2세대 백신 모두 접동된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복제가 가능하고 이로 인한 진행성 백시니아증, 심근염, 뇌염, 각막염 등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중증 백신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 수유부, 면역저하자, 습진 또는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 등 접종할 수 없는 대상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 국내 개발한 2세대 두창 백신은 접중이 까다로운 분지침이 아니라 피하패치 형태로 투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1세대와 2세대 두창 백신 중에 아직 구내외에서 원숭이두창에도사용하도록 정식 승인된 백신은 없지만 교차면역반을 고려하면 원숭이두창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콩고에서 의 한 연구에 의하면 두창 백신이 원숭이두창에도 85%정도 예방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원숭이두창의 팬데믹 가능성

원숭이두창은 풍토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의 밀접 접촉에 의 한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이며, 사람 간 전파는 가능하지만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사람 간 전파로 추정되는 원숭이두창 유행이 유럽, 북미, 중동 등의 국가에서 확인되면서 바이러스 변이가 생겼거나 새로운 전파경로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로 크기가 크고 구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RNA 바이러스와는 달리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으며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 해도 전파력이 급증하거나 새로운 전파 경로를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최근 유행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밀접 접촉이 있었던 특정 상황에서 많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최장 3중에 이르는 긴 잠복기를 거친 후 각자의 생활 터전에서 증상이 나타나서 전세계적 유행 양상으로 드러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특성상 향후 장기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감염을 유발하여 전세계 팬데믹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 원숭이두창 예방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및 최근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여행할 때 야생동물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함으로써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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