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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등이 아프거나 결릴때에는 근육통이나 척추질환을 의심하곤 합니다. 단순히 근육긴장이나 과도한 근육 사용 또는 잘못된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했을 때에 견갑골과 흉곽 뒤족 근육에 긴장이 발생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몸통 뒤쪽, 등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등에 위치한 장기에 문제가 생겨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다음과 같이 등통증의 부위에 따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해당부위 통증으로 인해 의심되는 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췌장염

- 등의 중앙부위를 콕콕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일 경우.

- 췌장은 위의 뒤쪽 복벽에 붙어 있는 질쭉한 장기로 소화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입니다. 특히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을 분비하여 당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 췌장염은 알코올 과다 섭취와 담도에 있는 담석이 주요 원인으로, 복통, 발열을 동반하며 통증이 6 ~ 24시간 지속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정자세로 눕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하고, 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음주, 과식을 한 날 저녁 또는 다음날 새벽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금식과 함께 약물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주변으로 염증이 퍼지나가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교려해야 합니다.

2. 대동맥박리증

- 등 중앙 윗부분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일 경우.

- 대동맥박리증은 심장에서 뻗어 나와 척추를 통해 다리까지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대동맥의 내막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여 생기며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으로 인해 벌어지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어깨뼈 사이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심한 경우 척추를 따라 꼬리뼈까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주로 40 ~ 60대 남성에게서 발생하며 대동맥박리증을 방치하면 통증을 넘어 하반신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급성 신우신염

- 등과 인접한 갈비뼈 부근에 불편함과 통증일 경우.

- 양쪽 콩팥 중 염증이 생긴 쪽에 통증이 생기며 고열, 오한을 동반합니다. 등을 두드리거나 충격을 받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며, 병이 나을 때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급성 신우신염은 항생제를 투여해서 치료하며, 항생제 투여 후 3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콩팥에 고름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는 초음파나 CT(컴퓨터단층촬영)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추가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4. 요로결석

- 갈비뼈 아랫부분과 옆구리 통증일 경우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졌다하는 특징)

- 요로결석은 콩팥에서 요관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돌(요석)이 생긴것으로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요석이 생성되면 소변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다표적인 원인은 체내 수분 부족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오석이 많아지게 됩니다.

-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옆구리와 측복부에 갑자기 발생하며 통증의 강도가 극심하여 응급식에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증은 예고 없이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형태를 보입니다.

- 치료방법은 요석이 작은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물을 1L정도 먹으면 돌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체외 충격파, 내시경적 시술 등을 시행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5. 대상포진

- 등 부위 통증일 경우.

- 극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대상포진 또한 등 부위에서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대상포진은 대개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데, 인체에 침투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과로, 스트레스, 노화,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재활동을 하여 신경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 통증 부위는 흔히 띠 모양의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통증은 사람마다 느낌이 달라서 바늘로 콕콕 찌는 듯한 아픔, 전기가 오르는 듯한 찌릿찌릿함, 망치로 얻어맞는 듯한 통증등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 치료를 위해서는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하며, 통증과 물집에 대한 치료로는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휴식이 필수적이며, 과음, 과식, 과로를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6. 흉추디스크

- 등에서부터 가슴이나 배 쪽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일 경우.

-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처럼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등디스크입니다. 흉추는 목이나 허리에 비해 운동 범위도 제한적이고, 주변에 갈비뼈가 붙어 있어서 척추가 견뎌야 할 하중이 분산되므로 흉추디스크 발생 빈도는 낮은편입니다. 하지만, 등을 떠받치고 있는 흉추에도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거나 노화가 시작되면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등에서 배쪽으로의 방사통이 주 증상이지만, 양다리 감각 장애, 보행 장애, 성기능 장애 등 증상이 하체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디스크를 의심하지 못하고 질환을 키우곤 합니다. 초기에 약물이나 물리 치료를 통하여 신경 부종을 감소시켜야 하며, 치료 후에도 신경학적 증상이 점차 악화되거나 갑자기 심해지면 수술이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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