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입니다. 그림, 영상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서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일종의 가상세계의 진품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의미합니다. 디지털 자산 (사진, 그림, 영상등)을 NFT 토큰으로 만드는 것을 '민팅(Minting)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토큰이 '대안화폐'를 의미하는 것에 착안하여 '화폐를 주조한다'라는 뜻을 지닌 의미입니다. 기존의 파일들은 데이터로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무단 복제가 가능했으며,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 각종 디지털 컨텐츠의 허용되지 않은 접근 및 불법 복제를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복제 방지 기술 또한 결국 이를 유통하는 중앙화된 관리서버가 존재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완전히 독립된 개인의 소유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으며 복제 불가능한 고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디지털로 창작된 이미지나 프로그램, 예술작품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경우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누구든지 쉽게 사본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저작권과 소유권을 분리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의 창작자와 소유권을 보호하는 효율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NFT 자산거래는 일반적으로 NFT 플랫폼에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이용한 경매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더불어 대표적인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는 적용범위에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결제나 거래 관련 시스템, 즉 화폐로서의 기능에 집중하는 반면에 이더리움은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거래나 결제뿐 아니라 계약서, SNS, 이메일, 전자투표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확장성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공증된 거래중개자가 없는 탈중앙화 된 분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계열로 정보가 계속 블록화하여 연결 저장됩니다. 이후 저장된 정보의 변경과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NFT로 꼬리표가 붙은 디지털 자산들은 작품의 소유자와 거래 이력이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누구가가 이를 함부로 변경하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동일한 디지털 파일을 NFT로 중복해서 만들더라도 결국엔 기존의 NFT와는 다른 NFT 꼬리표가 붙여지기 때문에 먼저 NFT로 생성된 진품과 구별이 되게 됩니다. 대체불가능토큰은 각각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토큰으로서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한 자산의 가치를 관리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고유의 가치 즉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는 저메서 대체가능성을 가진 암호화폐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닙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유권의 기술적 입증이 분명하지 않았던 게임아이템, 개인이 창작한 이미지나 밈, 디지털로 제작한 예술작품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NFT의 특징

1. 희소가치

-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다면 그것에는 희소가치가 높다는 말을 합니다. 수많은 NFT는 오직 하나밖에 없거나 수량이 제한적이며 제작자 자신도 복제가 불가능합니다. 아직까지 NFT로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근 빠르게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들이 높은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판매될 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 저작권 보호

- 기본적으로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데이터가 투명하고 공개적입니다. 이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라도 NFT로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들의 출처, 발행시간 및 횟수, 소유자 내역 및 기타등의 정보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창작자들로 하여금 창작한 작품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NFT는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소유권 확인 및 소유권 분할, 소유권의 높은 거래 가치

- NFT의 소유권과 출처는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암호화되어 수정 및 변경되지 않습니다. NFT 소유자는 특정 블록체인에 대한 인증서를 갖게 되고, 이는 디지털 콘텐츠가 누구의 자산인지 블록체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NFT의 초기 문제점이었던 것이 토큰 분할이 불가능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NFT 시장이 점점 발전하면서 토큰을 분할 및 소유가 가능하게 되었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부담스러웠던 소유권이 여러 개인들이 분할하여 소유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진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FT 소유권의 교환 가치는 양도 가능성에 있는데 전세계 누구에게나 재판매 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넓은 잠재적 구매자 풀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4. 디지털 콘텐츠(자산)의 파괴 불가

-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곳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곳에 저장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보안등급을 가지게 되고, 이로인해 NFT로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는 파괴되거나 제거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NFT의 문제점과 기대감

NFT로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들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기사들이 나오면서 NFT에 대한 열기는 대단합니다. 처음이고 명확한 법적 규정도 없다보니,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NFT는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에 중점적으로 적용이 되고 있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모든 창작자가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것 아닙니다. 최초의 NFT 판매자가 동일한 NFT 작품을 다른 블록체인에 올려 중복 판매하는 것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NFT의 기술은 소유자의 허가 없이는 누구도 NFT를 복제하거나 양도할 수 없지만, 누가 작품을 NFT로 작업한 첫번째 사람인지 규정할 수 없습니다. 원작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원작자 몰래 NFT 작품으로 제작을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법적 근거도 없기 때문입니다.

NFT 시장은 아직도 초창기에 해당하다보니 시장자체가 크지 않고 응용되는 부분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현재 NFT가 응용되는 부분은 그림이나 영상등의 디지털 소장품, 예술작품, 게임과 가상세계에 집중되어 있지만, 실제로 NFT는 더 넓은 분야에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NFT 디지털 자산에 한정적이지 않고 물리적 자산인 부동산등 금융자산도 NFT로 토큰화 할 수 있습니다. 신원증명, 등본, 운전면허증등을 확인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문서들을 디지털 형식으로 도용이나 위변조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NFT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해주는 연결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 함께 떠오르고 있는 개념이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에 대한 개념으로 NFT와 융합되어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메타버스 산업이 2025년에는 현재 가치의 6배, 28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NFT는 거래 가능한 물건이나 재화로 사용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디센트럴랜드에서 토지의 개념이 NFT 재화이며 NFT 토지를 소유한 유저가 건물을 지을 수 있고 매매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NFT는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경제활동을 하며 그들의 생태계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소유권을 증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진정한 메타버스 세계가 열린다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핵심 기술인 NFT는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