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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되면서 집이나 직장에서 에어컨을 켜놓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장시간 틀면서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병이 바로 냉방병입니다. 특히, 추위에 민감한 사람들이 에어컨 냉방이 가동되어 있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장시간 있으면서 더 발생하기 쉬운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방법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냉방병이란

- 냉방병은 더운 여름에 냉방기기 (에어컨등)을 가동 중인 사무실이나 집등에서 장시간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몸에서는 가벼운 감기,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증후군등을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냉방병의 원인

1. 냉방병은 신체 기능이 여름 온도에 적응된 상태에서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상황에서 오랜시간 노출되었을 때, 우리몸의 기온 차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5 ~ 8도씨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혈관의 급속한 수축을 동반한 혈액순환의 이상 및 자율 신경계 기능의 변화 등이 발생하여 냉방병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더운 여름철에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5도씨 이상 차이 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몸의 자율 신경계는 이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폐 기능 이상,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냉방병에 취약합니다.

 

 

2. 냉방기기 (에어컨등)로 인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으로는 레지오넬라균이 냉각기를 타고 냉방기기의 찬 공기를 통해 실내에 퍼지게 되면 보통 2 ~ 12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독감이나 폐렴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3. '밀폐 건물 증후군'의 일종으로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햇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픕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생길 수있습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여러 유해 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사무실 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되어 실내에 계속 쌓일 때 발생합니다. 반드시 환기를 통해 화학성분을 외부로 내보내야만 빌딩 증후군의 원인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증상

-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 ~ 8도씨 이상 되는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상황에서 오랜시간 노출되었을 때, 뇌의 혈류량이 감소하여 어지럽고 졸릴 수 있으며,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운동이 변화하여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 수축이 불균형하여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이상 때문에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이 밖에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과 손, 발 등에 냉감을 느끼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에 실내 습도가 낮게 유지돼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 일반적을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고, 증상도 목의 통증 및 열, 기침, 콧물등의 호흡기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냉방병은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 부쩍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거나,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에 걸린 듯 춥고, 어지럼증, 변비, 복통도 일어나는 등 전신에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과 유사한 콧물, 코막힘, 목 아픔, 눈 충혈이 동반되기 하며, 온도 변화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 등이 붓는 것도 냉방병의 증상입니다.

 

 치료 및 예방방법

- 냉방병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름철 질병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를 5도씨 이내로 하고, 실내온도를 22 ~ 26도씨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방기의 차가운 바람이 최대한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냉방병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더위를 참고 냉방기기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에 증상이 좋아집니다.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고 충분히 환기한 다음 휴식을 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냉방기를 오랜시간 사용하지말고 2 ~ 4 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해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50 ~ 6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냉방기 필터는 자주 청소해주고 주기적으로 교체함으로써 레지오넬라균등의 세균번식을 예방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혈액순환을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하며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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