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지속되면 알아야 할 원인들♥♥♥

두통은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겪을 정도로 흔한 통증입니다. 두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제대로 아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그러다보니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에 의존하며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통은 스트레스나 불안, 진통제 장기복용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뇌졸중이 원인이 디어 나타나기도 하는 등 종류가 다양하고 이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특히 뇌졸중으로 인한 두통은 응급신호이므로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체 두통의 80%가 긴장성 두통, 10%가 편두통, 나머지는 특정 질환에 의한 두통입니다. 

 

1. 긴장성 두통

- 두통중에 가장 흔한 두통으로 갑작스레 긴장된 상태에 놓이거나 좋지 않은 자세를 습관처럼 하거나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면 근육이 수축하고 뻣뻣해집니다. 이로 인해 근육 통증 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뒤통수부터 목 주변까지 근육이 과도하게 굳어져서 생기는 두통으로 아침보다는 늦은 오후, 저녁에 잘 발생합니다. 한 번에 낫지 않아 매일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단단한 밴드로 머리를 조이는 듯한 통증이 10분 ~ 2시간정도 지속됩니다. 두통의 양상은 뒷머리가 묵직하거나, 콕콕 쑤시거나, 머리 전체가 멍하게 아프거나, 혹은 머리 여기저기가 번갈아 아프기도 합니다. 

- 긴장성 두통은 초기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마사지만으로도 좋아지는데, 목과 어깨를 돌리고 주무르거나, 머리를 지압하듯 손끝으로 눌러주면서 마사지 하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진통제를 먹어야 나아진데, 여러 성분이 들어간 복합제보다는 한 가지 성분만 들어간 단일제 진통제가 좋습니다. 평소에 머리 근육 긴장을 심화시킬 수 있는 커피, 녹차, 탄산음료등의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편두통

- 머리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발생하며,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고 맥박이 뛰는 것에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혈관을 둘러싼 신경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반응하기 때문에 마치 심장이 뛰는 것처럼 머리가 반복적으로 울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두통이라고 하면 머리 한쪽에 두통이 느껴지는 것을 떠올리지만, 실제 편두통 환자의 50%만이 머리의 한쪽의 통중을 호소하고 나머지 50%는 위치에 국한하지 않고 통증을 보입니다. 두통으로 인한 소화불량과 매스꺼움, 심한 경우 구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이 있는 쪽 눈이 아프거나 충혈이 되기도 합니다.

- 통증의 강도는 다양하나 대개는 일상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심한 경우가 많고, 짧으면 몇 시간에서 길면 3일 정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초기에 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고, 편두통은 진통제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과로, 지나친 알콜 섭취등이 원인이며근육이 긴장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마사지를 해도 크게 효과는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자몽, 마늘, 브로콜리,포도등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3. 군발 두통

- 몸의 생체시계를 주관하는 뇌의 시상하부가 자극받아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 눈이나 관자놀이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눈물, 콧물, 식은땀이 나면 군발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 두 달 동안 매일 한 번에서 수회에 걸쳐 심한 두통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군발기와 수개월 간 두통이 사라지는 관해기가 반복됩니다. 군발기는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 관해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정도이며, 일년 중 봄, 가을 같은 특정 계절에 군발기가 잘 발생하는 연주기성과 하루 중 특정 시간에 두통이 잘 발생하는 일주기성이 관찰됩니다. 통증은 10 ~ 15분 동안 점차 증가하며 약 1 ~ 2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군발 두통은 하루 한 번 이상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일반 진통제로는 쉽게 완화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을 늘려 뇌신경 기능을 원할하게 하는 약물로 치료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음주와 낮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은 뇌 신경을 흥분시킬 수 있고, 낮잠은 평소와 다른 수면 리듬을 만들어 생체시계에 혼란을 유발, 신경계를 흥분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약물과용 두통

- 진통제를 너무 자주 먹어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진통제를 오래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은 두통이 없어도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불암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과용 두통은 진통제를 오랫동안 복용한 원발두통(긴장형 두통, 편두통) 환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 진통제를 먹으면 두통과 관련된 신경이 흥분되고 뇌의 감각중추가 자극됩니다. 단기로 먹으면 통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먹으면 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해 약물과용 두통이 발생합니다. 복합제 진통제는 한 달에 10일 이하, 단일제 진통제는  한 달에 15일 이하로 복용해야 합니다. 치료로는 우선 과용한 진통제를 중단하면서 진행합니다. 많은 환자들은 오랫동안 과량으로 복용해온 진통제만 중단해도 두통이 호전됩니다. 

 

5. 뇌졸중에 의한 두통

- 평상 시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머리에 무언가로 얻어맞은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고 팔다리 마비나 발음장애, 시력 저하, 의식저하, 경련 등이 동반되면 뇌출혈 등 뇌졸중에 의한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두통자체가 위험신호이므로 조속히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이 때 나타나는 두통은 진통제로 완화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바로 응급실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6. 질환에 의한 두통

- 대표적인 것이 경추성 두통, 부비동 두통, 턱관절 두통입니다. 경추성 두통은 경추디스크, 경추신경 손상 등에 의해 나타난 두통입니다. 목 근처에서 시작해 통증이 후두부로 퍼집니다. 심해지면 귀와 눈까지 아픈 것과 남성보다 여성이 더 잘 겪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비동 두통은 콧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두통으로 부비동염이 생기면 머리가 무거운 경우가 많은데,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통증이 이마와 코 주변 부위인 부비동 부근에서 시작돼 양쪽 눈 사이로 퍼집니다. 턱관절 두통은 턱관절 장애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 것으로 입을 벌릴 때 '뚝' 소리가 크게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 부근에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7. 만성두통

- 만약 두통이 3개월 이상, 한 달 중 머리가 아픈 날이 안 아픈 날보다 더 많을 때는 만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는 긴장형 두통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일부는 편두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두통에서 벗어나길 위해서는 건강하고 균형된 식단을 구성해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은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향상시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두통 발작을 일으키거나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두통을 그저 가벼운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진통제를 오남용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이 어려울 때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