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1. 23:52ㆍ알고있자
하지는 24절기 중 10번째 해당하는 절기로서 오월의 중기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1일이나 22일 무렵입니다. 천문학적으로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이며, 이 무렵 태양은 황도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데 그 위치를 하지점이라고 합니다. (황도 : 천구 상의 태양의 궤도입니다. 태양의 궤도면은 평면을 이루지 않지만, 평면이라고 생각하여 그 평균 궤도면을 황도면이라고 합니다. 즉 태양이 움직이는 길을 뜻합니다.)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아집니다. 하지만,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반구에 속해 있으므로 정오의 태양 높이가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입니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하지에 밤시간이 가장 짧아기는 반면, 낮 시간은 일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됩니다.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게되어 이 시기부터 기운이 많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집니다. 하지는 예로부터 가장 특별한 절기라고 여겨졌으며, 이 시기가 되면 농사를 짓는 백성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까지 모두가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마음을 정갈히 하곤 했습니다. 초 여름의 시작인 하지는 우리 조상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졌던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는 한자로 夏至로 쓰며 이는 여름 하와 이를 지를 써서 여름이 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를 기점으로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옵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을정도 입니다. 하지는 24절기 중에서도 다른 절기보다 의미가 컷던 이유는 단오 즈음에 시작한 모내기가 하지에 이르면 끝이 나면서 논에 물대기도 해야 하고, 장마와 가뭄대비를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추수 시기와 더불어 1년 농사에 있어서 가장 바쁜 시기였습니다.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이모작을 하는 남부지역에서는 몸심기의 적기로 여겼기에 하지가 지나면 모심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했습니다.
농부들은 이 때, 메밀 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확, 고추밭 매기, 마늘 수확 및 건조,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대마 수확, 병충해 방재등을 하며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했습니다. 과거 하짓날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으며, 옛 농촌에서는 하지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가 힘들어져서 임금이 직접 나서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기우제란 단어가 무려 3000천번이 넘게 나올정도로 농사는 나라의 뿌리였습니다. 행여나 나라에 가뭄이 들기라도 하면 이는 임금이 나랏일을 잘못해 내리는 천벌이라 여겨 임금 스스로 몸을 정갈하게 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낼정도 였습니다. 장마가 올 때까지 임금은 식음을 폐하고 거처를 초가에 옮기고, 죄인을 석방하기도 했으며 이때, 백성은 시장을 오가거나 부채질을 하는 행동을 삼갔고 양반의 경우에는 관을 쓰지 않고 예를 갖춰 장마를 기다렸던 풍속도 있습니다.
하지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
1. 감자
- 감자는 이른 봄에 파종해절기 중 하지 무렵에 수확을 하기 때문에 '햇감자' 또는 '하지 감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감자는 비가 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장마가 오기 전인 하지즈음에 수확을 했습니다. 강원도 평장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여기는 풍습도 있습니다.
- 감자는 몸에 이로운 필수 영양소가 충부하면서 칼로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거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자속에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목에 좋고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 점막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위경련, 위궤양등에 좋습니다. 감자 속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당을 상승시키지 않으면서도 인슐린의 역할을 해 췌장을 보호하고 당뇨병을 예방해줍니다. 감자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몸 속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혈압을 조절해줍니다.
2. 옥수수
- 옥수수는 여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하지 때 옥수수의 당도가 가장 높은 시기 입니다. '하지옥수수, 초당옥수수'등 하지에 먹는 옥수수는 몸에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여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음식입니다.
- 옥수수는 열량이 적고 혈당 부하 지수도 낮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고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옥수수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B군에 속한는 티아민과 리보플라빈, 니아신, 엽산, 판토텐산등이 들어있으며, 청분, 마그네슘, 인등의 각종 미네랄도 있어 몸에 좋습니다.
- 옥수수를 먹음으로써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을 예방해주며,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병 발병 위험 및 염증을 줄여 다양한 질병 치료를 도울 수 있습니다.
3. 마늘
- 하지 바로 전에 수확하는 마늘은 매운 향이 연해서 반찬으로 먹기 좋습니다. 마늘은 암을 억제하고 다양한 질환의 항균작용등을 하며, 입맛이 없는 무더운 여름날 식욕을 돋우어 주고 혈액순환 등 몸에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좋은 음식입니다.
- 마늘은 예로부터 자연적인 혈압 강하 치료제로 사용할정도로 혈압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집니다. 또한 마늘은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하여 체내의 만성 염증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늘은 강력한 항산화 식품이며, 혈관에 유익하며, 혈액 응고를 감소시켜 동맥이 경화되고 좁아지는 중상 경화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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